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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데카 Blog

서브컬쳐 작곡 입문과정에 관한 회상과 생각 본문

서브컬쳐 작곡

서브컬쳐 작곡 입문과정에 관한 회상과 생각

도데카 2026. 5. 3. 13:59

 

작곡을 처음 시작했을때가 2021년 하반기인데

 

 

한쪽이 안나오는 스피커에 악기를 한 20트랙정도만 불러와도 버벅거리는 컴퓨터로 입문을 했다.

 

 

누구나 그렇듯 입문할 때 상황은 별로 좋지 않았다.

 

 

일단 기숙사에 살고있었는데 장비를 옮길 수가 없어서

 

 

작업은 왕복 3시간을 감수하고 주말마다 가서 했었고,

 

 

장비상태도 별로고 당시 전과를 하려고 학과공부에 많은 시간을 써야했다.

 

 

결정적으로 돈이 필요하니 아르바이트도 병행하고 꽤 정신이 없었다.

 

 

그래도 음악을 너무너무 좋아해서 어떻게든 지속을 했다.

 

 

물론 워낙 바쁘다보니 믹스마스터링같은건 고사하고 편곡 익히는것도 쉽지않았지만

 

 

힘든시즌을 어떻게든 빨리 끝내고 안정화하려고 시도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제대로 연습할 환경이 조성되기 시작했다.

 

 

 

 

아무튼 서브컬쳐 작곡을 시작할려니 문제가 있었는데

 

 

배울곳이 없었다..

 

 

물론 요즘은 씹덕음악 레슨하시는분이 많아졌고,

 

 

그때도 디엠으로 간절하게 말하면 낮은 확률로 받아주셨다지만..

 

 

당시엔 그럴 상상 자체를 못했고, 그런분들에게 말을 다가가볼 엄두도 못냈다.

 

 

그래서 힙합음악을 하던분에게 빠르게 에이블톤 사용법을 1달간 배우고

 

 

어떻게 연습할지 고민을 했다.

 

 

음악연습은 자기가 하고싶은 장르, 중요시하는 요소에 따라서 맞는 방법이 다 다르다.

 

 

화성학, 곡분석, 편곡, 리듬, 사운드디자인, 악기연습, 믹스, 마스터링 등등

 

 

작곡을위해서 연습해야할 선택지는 입문자에겐 숨막힐 정도로 산더미다.

 

 

하지만 나는 내가 원하는 음악을 빨리 써내는게 가장 하고싶어서

 

 

크게 2가지 방법으로 편곡연습부터 시작했다.

 

 

1. 먼저 유튜브 튜토리얼을 계속보면서 될때까지 리트라이를 박았다.

 

 

다만 이 영상들은 어느정도 작곡에 익숙한 사람들을 대상이기 때문에..

 

 

특정 과정을 당연히 알거라 생략하는경우가 빈번해서 입문자에겐 어렵다.

 

 

그래서 처음 성공할때까지 시간이 꽤 걸리는걸 감수해야한다.

 

 

2. 작곡가들의 작곡 스트리밍영상으로 공부를 하는 방법이 있다.

 

 

생략없이 프로세스를 전부 눈으로 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음악공부를 하기에는 최고의 입문서가 아닐까 싶다.

 

 

이렇게 각 악기나 사운드가 어디에, 어떤 이펙터를 걸면, 어떻게 채워지는건지

 

 

익혀가면서 따라만들다보면 사운드채우는 것에 점점 감각이 생기게 된다.

 

사실 편곡 실력 올리는데는 기성곡 카피를 따는게 최고다.

 

 

다만, 입문하는 사람들은 튜토리얼을 보고 해도 어려울때라 무리고

(조언해줄 사람이나, 정답지없이 잘못따면 독이 될 수도 있다.)

 

 

비전공자가 막 음악을 시작한 상황에서는 자신의 곡을 쓸 생각밖에 없을텐데

 

 

카피하면서 의욕이 떨어지는게 마이너스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아마 필자처럼 편곡 감각이 부족한사람들이면 연습할 때 힘들 수 있다..

 

 

특히 전자음악이.. 신디사이저를 켜서 처음 톱니파 소리를 듣는순간

 

 

ㅅㅂ;; 이게 뭐지? 생각도 들고

 

 

이걸로 그 화려한 곡들을 쓴다는게 상상이 될수가없다.

 

 

그래서 처음에는 그냥 튜토리얼 보면서 전자음악에 어떤사운드가있는지

 

 

따라만들어가면서 알아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되게 무궁무진하다.

 

아무튼 2년을 편곡연습과 학업에 집중하며 보내면서 전자음악에서 다양한 장르를 쓰는연습을 계속 했다.

 

 

사실 이 시기쯤이면 빠른 시기에 보컬로이드같은 대중음악으로 등장해서

 

 

정제되지 않은 실력을 전부 커버하고 자신만의 음악적 영역에서 뜰 재능있는 사람인지

 

 

아니면 장기간의 연습을 하면서 자신을 가공해야할 사람인지 윤곽이 보인다.

 

 

유튜브는 몇만, 사클은 몇천 정도 스트리밍수가 찍히는 곡이 보이면서 앞으로 어떻게 할지 고민을 많이했다.

 

 

그리고 그 끝에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장기간 연습을 하고 다양한 걸 쓸 수 있게 되는게

 

 

내가 원하는 음악을 하는 길이었기에  후자라고 생각하고 방향성을 수정했다.

 

 

어차피 몇달이면 내 바닥이 드러나고 후회할것이 눈에 보였다.

 

 

 

그리고 음악을 시작한지 2년 반 정도에 씹덕 전자음악 편곡은 할만큼 했다고 생각했다.

(물론 기초적인 수준에서다.. 편곡연습은 아직도하고있고 계속 ㅈㄴ해야한다.)

 

 

그럼에도 계속 나아지지않는 것이 있었는데 바로 믹스마스터링 정리였다.

 

 

이 부분만은 유튜브 독학으로는 어떻게해도 잘 안고쳐졌기에,

 

 

전문 믹마엔지니어분에게 가서 단기로 2달정도 속성으로 가르침을 받고

 

 

그걸 바탕으로 다시 믹스마스터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아직도 믹마는 상태가 좋지는 않지만.. EQ로 아무생각없이 저음 다 밀어버리던 짓은 안한다.

 

 

어쨋든 입문시기를 이렇게 보냈었는데

 

 

개인적으로 음악을 독학으로 하면 힘든 제 1관문이 입문할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뒤 관문들은 금전적으로 쪼들리거나, 상업성같은 현실적인 문제때문에 고민을 하는 것이고

 

 

선택지도 여러개가 있다.

 

 

하지만 이 시기에는 순수하게 곡이 너무 안써지고, 잘 느는거같지도 않고

(실제로는 성장하는데 비교군이 유튜브 기성곡들 뿐이라 내가 되게 잘못하고 있는 것 같다..)

 

 

주위에 음악하는 사람없이 혼자 잘 되는지도 모를 음악과 표류하며

 

 

어려운 학업으로 하루를 전부 흘려보내는 나날을

 

 

장기간 반복하다보니 사람이 꽤 피폐해진다.

 

 

생활 루틴을 만들어서 하고 음향이나 화성학연습으로 숨을 돌리고..

 

 

그런건 어느정도 작곡실력이 안정됐을때 뭘 공부할지 보이고 할때나 가능하지

 

 

당장 내가 이 곡을 쓰기시작하면 어떻게 될지, 얼마나 걸릴지 전혀 예측이 안되는 상황에서는 힘들다.

 

 

그래서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

 

 

정처없이 흘러가기만 하는 음악생활은 반드시 의지가 꺾이면 중단된다.

 

 

본인은 1번 목표를 먼저 다른사람이 납득할만한 퀄리티를 만드는,

 

 

구독자 10만명 이상의 프로모션 채널을 뚫는 것을 두고 했다.

 

 

음악을 시작한지 1년 반이 되었을 때 비로소 달성하고 다음 페이즈로 넘어갈 수 있었다.

 

 

질문하는 것도 중요하다.

 

 

주위에 음악하는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물어볼 사람이 없었던 시기지만,

 

 

혼자 하면서 해결되지 않는 문제점 궁금증을 모아서

 

 

KPOP하시는 믹마엔지니어 선생님께 레슨받으면서 전부 물어봤다.

 

 

그분들은 매일 하는게 음악 듣고 분석하는거라

 

 

서브컬쳐 음악이 주력이 아니라도 그게 뭔지는 알고계신다.

 

 

그 음악들을 직접 써보진 않으셨더라도 짬이 긴 분들이라

 

 

실력이 보장된 분들이면 양질의 답변을 얻을 수 있다.

 

 

물론 모든 답을 얻어갈 순 없겠지만..

 

 

 

그리고 자기가 여건이 되면 그냥 서브컬쳐 작곡가분 찾아가서 레슨받는게

 

 

제일 빠르고 좋은거같다.

 

 

요즘은 작곡가분들이 트위터나 유튜브로 창구를 열어놔서 접근성도 좋아졌고

 

 

받아본 사람들의 실력 올라가는 속도가 다르다.

 

 

시기는 상관없다. 본인은 음악 시작 2~3년차에 받는게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기본적인 편곡, 믹마, 사운드디자인이 윤곽이 잡혔을때 조정하러 가는느낌이라 선생님도 수업설계가 편함)

 

입문할때부터 받다가 졸업하는게 맞는 사람도있고 5년차에 받는게 맞는사람도 있을 수 있다.

 

 

중요한건 재능이 특출나서 혼자서 부족한점을 파악하고 전부 커버할 수 있는

 

 

그럴 각이 보이지않고 계속 부족한 것 같으면

 

 

배우는 선택지를 두는게 좋다는 의미이다.

 

 

 

원체 마이너한 작곡영역이다보니 누군가는 보겠지 하며 기억을 더듬어서 작성해보았습니다.